꽃말

고아야 2023. 7. 26. 01:10

꽃말


준비되지 않은 사랑은 그저
저주일 뿐 이니

버림받는 그 순간에만 빛이 나는
찰나의 사랑

아픔 받을 각오하며
난 그대에게 말해보아요

사랑합니다 그리고 증오합니다
내 썩어버린 가슴을 거름 삼아

당신이 바라던 그 꽃을 피워주세요
그럼 난 그 꽃의 꽃말이 되어갈 테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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